김두관 “하나회 연상”…이재명 광주서 84%

이상원 2024. 8. 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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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호남지역 경선 둘째 날인 오늘,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승리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당내 세력을 겨냥해 과거 신군부 세력인 하나회에 빗대면서 선거판이 시끄러워졌습니다.

이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광주 전남 경선이 진행된 오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후보 강성지지세력을 '하나회' 비유했습니다.

더민주혁신회의가 당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이런 행태는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연상시킨다"라는 단체메시지를 당내 발송한 겁니다.

하나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군내 사조직으로 12·12 군사 쿠테타를 주도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더민주혁신회의가 당내 새로운 주요 정파가 돼서 차기 지방선거에서 대거 후보를 공천하면서 아마 세력을 좀 많이 완성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다양성이 생명인 민주 정당에서 의견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김두관 후보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니까 그런가 보다 해야죠."

광주와 전남 경선 결과 이재명 후보는 각각 83.6%, 82.5%를 득표하며 2위 김두관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도 약 87%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나라 살림이 갑갑하죠? (네!) 이렇게 참기 어렵지 않습니까? (네!) 거시기 해부러야쓰겄지요? 거시기! (해불자) 거시기! (해불자) 거시기! (해불자)"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누적득표 1위 김민석 후보가 2위 정봉주 후보와의 격차를 오늘 더 벌렸습니다.

한준호, 전현희, 민형배 후보가 그 뒤를 이으며 호남경선에서 최고위원 경선 누적득표 순위가 크게 요동쳤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박형기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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