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직 후속 인선 친한계 중용…한동훈 대표, 친정체제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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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 이후 후속 당직 인선이 빨라지고 있다.
한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자신의 당 쇄신 구상을 뒷받침할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부총장단, 대변인단 등 측근들 중심으로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친한(친한동훈)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엔 7·23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은 신지호 전 국회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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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위 김상훈 추인여부 韓시험대 될듯
- 친한 정성국, 막판 당직 포함될지 촉각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 이후 후속 당직 인선이 빨라지고 있다. 한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자신의 당 쇄신 구상을 뒷받침할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부총장단, 대변인단 등 측근들 중심으로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 추가 인선을 의결할 예정이다.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친한(친한동훈)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엔 7·23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은 신지호 전 국회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임 홍보본부장은 장서정 전 당 비상대책위원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원장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임명된 홍영림 전 원장의 재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대표는 지난달 29일 여연을 ▷민심 파악 ▷민생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 세 분야로 구분해 당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단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분야마다 파트장을 둬 해당 분야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밑그림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연 원장 외 부위원장급이 2, 3명 추가로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변인단에는 정광재 전 대변인을 포함해 윤희석 선임대변인, 김윤형 전 부대변인 등 기존 캠프 인사들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지아 의원도 대변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직부총장에는 비주류 성향의 김재섭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에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대표는 핵심 당직인 사무총장과 비서실장에 친한계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과 박정하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정 전 정책위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후임에 대구·경북(TK) 지역 4선이며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김상훈 의원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주요 당직자 대부분이 친한계로 채워지며 ‘친정 체제 구축’ 속도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당 일각에선 김상훈 정책위의장 내정자의 의원총회 추인 문제가 한 대표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내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관례상 표결을 거치지 않고 박수로 추인해 왔지만, 당내 일부 친윤계를 중심으로 ‘표결’의 필요성을 거론할 수 있다.
한 대표 측은 김 내정자 인선 과정에서 대통령실에도 의견을 구하고 추경호 원내대표와도 조율을 거친 만큼 추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친한 정성국(부산진갑) 의원도 한 대표의 막바지 당직 인선에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그는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직이 한정이 돼 있는 만큼, 저라도 부담을 드리지 않도록 길을 열어 드려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직을 맡지 않더라도 한 대표와 관계와 신뢰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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