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김민재는..." 수많은 월클 센터백과 뛰어본 뮌헨 캡틴, 노이어의 특급 칭찬

이원희 기자 2024. 8. 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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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캡틴' 마누엘 노이어(38)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를 향해 특급 칭찬을 보냈다.

노이어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잉글랜드)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뒤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그 중에서도 김민재는 뛰어난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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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 대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 경기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뮌헨 김민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캡틴' 마누엘 노이어(38)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를 향해 특급 칭찬을 보냈다.

노이어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잉글랜드)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뒤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그 중에서도 김민재는 뛰어난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는 이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뒤 지난 해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적 초반만 해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그런데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상황이 바뀌었다. 김민재 대신 마타이스 데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주전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이 올 여름 팀을 떠났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주전 경쟁도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 다행히 김민재는 프리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토트넘과 한국 투어 경기에서는 후반이 되자 교체로 들어간 노이어 대신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전반 김민재와 노이어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토트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노이어는 "김민재가 출전하면 안정감이 있고 안심이 된다"며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다. 특히 일대일에 강하고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간다.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그 중에서도 김민재는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인터뷰하는 마누엘 노이어. /사진=이원희 기자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최악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5회, 걷어내기 2.7회, 가로채기 1.8회 등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무려 평균 3회씩 승리했다. 팀 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시즌 평점 7.03을 매겼다. 팀에서 8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뮌헨 부주장 키미히도 김민재에 대해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김민재는 매우 강력한 수비수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입증했다"고 극찬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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