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이견에 '충남대-한밭대' 글로컬 추진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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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한밭대 간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이 무산될 위기다.
한밭대 관계자는 "통합에 대한 충남대와의 간극을 확인, 사업계획서 제출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며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실행계획서 평가 단계인 만큼 추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양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한 쪽이 철회하기로 한다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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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구재단 대면심사 명단 제출기한… 사업 추진 여부 윤곽
충남대-한밭대 간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이 무산될 위기다. 한밭대는 최근 내부 구성원들에게 통합 철회 사실을 분명히 한 데다, 관계 회복 기미도 보이지 않으면서 재논의 가능성도 희박한 모양새다.
4일 한밭대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대학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서 관련 설명회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과 2일에 이어 충남대와의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협의 과정과 협상이 결렬된 이유 등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글로컬대학 대면심사 참석자 명단이 5일 오후 4시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제출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 해당 설명회 이후 사업 지속 추진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교는 지난달 26일 통합 관련 협의를 완전히 마치지 않은 채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제출한 뒤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후 캠퍼스 재배치, 유사 중복학과 통폐합 속도 등에 대해 양 교가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차가 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관련 논의도 중단된 상태다.
이에 한밭대는 지난달 말 충남대에 공식 철회 요청 공문을 보냈고, 대전시와 교육부에도 구두로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밭대 관계자는 "통합에 대한 충남대와의 간극을 확인, 사업계획서 제출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며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밭대는 '사업 철회'라는 마지막 카드를 내놓은 만큼, 이렇다 할 상황 변화 없이 판단을 굽힐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흡수 통합에 대한 반발이 높았고, 교명을 비롯 큰 틀의 통합 원칙조차 사실상 한밭대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분위기다.
충남대는 구성원들에게 기존 실행계획서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한밭대와의 합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달 중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대면심사 절차만을 남겨둔 가운데 어느 한 쪽의 입장 변화나 특별한 변수 없이는 상황 타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실행계획서 평가 단계인 만큼 추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양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한 쪽이 철회하기로 한다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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