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트럭 가드레일 '쾅' 3남매 숨져…음주운전 사고 잇따라
주말 동안 음주 운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순창에서는 술에 취한 운전자가 몰던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3남매가 숨졌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4일) 새벽 2시 20분쯤 전북 순창에서 20대가 몰던 1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탔던 20대 여성과 10대 두 명 등 3남매가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운전자와 사촌지간으로, 휴가철을 맞아 이모 집에 놀러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운전석 옆에 다 거기 같이 타지 않았을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수사를 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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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차량이 멈춰 있습니다.
시민들이 차 문을 두드려 보지만 운전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어제(3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은평구에서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었습니다.
[박대용 : 빵빵거리는데 이 차가 미동을 안 해서 (창문 보니까) 사람은 운전대에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문을 강제 개방해 운전자를 깨웠습니다.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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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새벽 0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에서 SUV가 주차된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 적재함이 열리면서 도로 위에 소주병과 맥주병이 쏟아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박대용 송영훈·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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