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발탁' 허웅의 눈물‥'선배 몫까지 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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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대표팀 동료의 부상으로 대신 올림픽에 나섰던 체조의 허웅 선수가 경기 후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출국 이틀 전 부상을 입은 선배 김한솔 대신 대표팀에 긴급 합류한 허웅.
마음을 다잡고 남은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아쉬움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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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대표팀 동료의 부상으로 대신 올림픽에 나섰던 체조의 허웅 선수가 경기 후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간 정상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은 잃지 않았습니다.
송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출국 이틀 전 부상을 입은 선배 김한솔 대신 대표팀에 긴급 합류한 허웅.
파리 도착 후 선배의 몫까지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에, 자신감까지 솟구쳤습니다.
[허웅/체조 대표팀(지난달 21일)] "다른 해외 선수들이랑 같이 훈련을 하다 보니까 더욱 실감도 나고 뭔가 좀 재미있는 것 같아요. 목표는 안마에서 금메달입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안마 결승에 나선 허웅.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기구에 몸이 걸리면서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고 만 겁니다.
[중계진] <아, 살짝 걸리고 마네요. 조금 타이밍이 어긋났나요?> 손이 허벅지에 걸리면서 낙하를 하게 됐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남은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아쉬움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14.300점으로 전체 7위.
제대로 보여주고 싶던 마음이 컸던 탓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허웅/체조 대표팀] "열심히 한 것에 비해 제 실력을 제대로 내지 못한 게 너무 아쉽고…1년이든 2년이든 언젠가 꼭 다 이길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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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천적'인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게임 스코어 2대4로 패해 목표였던 단식 메달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환한 미소로 상대를 축하했지만 지나온 과정을 떠올리면서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거의 1년 동안 아팠던 것 같은데…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해서 이런 멋진 무대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김준형 /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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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연철 김준형 / 영상편집 : 문명배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383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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