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친정체제' 박차…곧 주요 인선 마무리

정다예 2024. 8. 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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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내일(5일)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합니다.

친한계를 대거 중용해 주도권을 확보할 걸로 보이는데요.

친윤계와의 갈등이 노출된 만큼 당내 화합이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뇌관으로 꼽혀온 정책위의장 자리가 정리되며, 한동훈 지도부 인선엔 속도가 붙은 모습입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전략기획부총장엔 신지호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외에 장서정 전 비대위원, 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 인사들이 대거 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의도연구원의 경우 직제개편을 한 뒤 따로 인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이 완료되면, 최고위 9명 중 5명이 한 대표 '우군'으로 채워집니다.

'친정체제'를 구축한 한 대표, 본격적으로 대야투쟁과 민생 정책 행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2일)> "안보는 민생, 물가는 민생, 국민 안전도 당연히 민생입니다. 저희는 민생을 제1순위로 생각하는 정당이고 그걸 실천으로써 보여드릴 겁니다."

숙제는 당내 화합인데, 당장 새 정책위의장 추인부터 문제입니다.

박수로 추인해온 게 관례지만, 일부 친윤계를 중심으로 표결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다만 원내 지도부와 조율을 거쳐 내정한 만큼, 한 대표 측은 표결을 거치더라도 추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때 약속한 해병대원 제삼자특검을 잡음 없이 설득할 수 있을지도 한 대표 정치력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한 대표는 중진 의원들과 릴레이 오찬에 나서는 등 당내 스킨십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 :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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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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