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3관왕…올림픽 공식 SNS에 ‘임시현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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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자 양궁 대표팀 임시현 선수는 어제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면서 올림픽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신궁'에 등극한 임시현을 위해 올림픽 조직위가 나서서 동상을 만들고 한글로 축하한다는글까지 올렸습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18대 18로 팽팽한 5세트.
남수현의 화살이 8점에 꽃힌 가운데 임시현이 마지막 활시위를 당깁니다.
10점 과녁에 꽂히고 임시현은 막내 남수현을 안아준 뒤 승리를 만끽합니다.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은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이 금메달, 남수현이 은메달을 딴 겁니다.
임시현은 단체전과 혼성에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올림픽 3관왕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임시현의 시대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시상식에서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눈에 가져다 대는 바늘구멍 통과 세리머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항저우 아시안 게임 3관왕을 하고 바로 다음 메인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할 수 있겠냐 그게 쉽지 않을 거란 댓글이었어요. 그거 보고 '아, 바늘구멍을 통과해버렸습니다.' 이런 느낌?"
임시현은 MZ세대다운 눈치 보지 않는 뚜렷한 주관과 당당한 자신감이 최대 강점입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지난 4월)]
(롤모델 삼고 있는 선배는?) "저는 저 자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올림픽 금메달 아직 한 번도 못 따봐서 잘 모르겠는데 일단 제가 경험해본 아시안게임처럼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공식 SNS에 엥벌리드 경기장 배경으로 임시현 동상 만든 뒤 "임시현을 경배하라"는 문구를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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