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0%` M7 이익성장률 둔화…3분기는 10%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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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성장으로 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던 미국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M7)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폭을 보여주던 이들 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56.8%에 달했던 이들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1분기 50.7%로 내려갔고, 향후 3분기와 4분기는 10%대에 머물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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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성장으로 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던 미국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M7)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폭을 보여주던 이들 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M7 가운데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 기업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률이 29.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56.8%에 달했던 이들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1분기 50.7%로 내려갔고, 향후 3분기와 4분기는 10%대에 머물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1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던 만큼 성장률 감소는 예상된 결과다. 다만 그동안 AI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온 빅테크 기업들이 AI 관련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분야에 여전히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알파벳 모두 AI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들 기업들은 실적 발표 다음날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 역시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12.33%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이익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더 이상 AI 가능성에 감명받지 않는다"며 "그들은 결과물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AI 거품론'을 주장한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내용과 유사하다. 그들은 AI로 실제 돈을 벌고 있는 곳은 엔비디아와 같은 제조업체 뿐이라며 AI 산업이 부풀려져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1일 실적을 내놨던 애플 주가는 2일 0.69% 올랐고, 메타도 실적 발표 다음 날이었던 1일에는 주가가 4.82% 상승했다.
애덤 사한 50파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매출·생산성 등 AI 효과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회의론과 변동성이 목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시장 반응이) AI 붐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단순한 흥분에서 유형의 결과물에 대한 요구로 옮겨가는 기대의 재보정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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