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포옹 후 패배 인정한 인니 선수 "안세영, 끝까지 최선 다하길"[파리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세영(삼성생명)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그레고리아 마리스타 툰중(인도네시아)이 패배를 인정하고 안세영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툰중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패하며 1-2로 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세영(삼성생명)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그레고리아 마리스타 툰중(인도네시아)이 패배를 인정하고 안세영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툰중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패하며 1-2로 졌다.
안세영은 경기 후 툰중을 찾아가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인도네시아 선수로서 혼자 남아서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주니어 때부터 본 언니라 정이 많이 들었다. 인도네시아에 가면 밥도 사주고 친하게 지낸다. 지는 마음을 아니까 제 마음도 아팠다"고 말했다.
툰중도 화답했다. 툰중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좋았지만 솔직히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첫 세트를 잡은 후 어쩌면 이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안세영이 더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 안세영은 2세트 내내 자신이 원하는대로 샷을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은 훌륭한 선수다. 좋은 경기를 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기를 희망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툰중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또 다른 4강 대진에서 스페인의 캐롤리나 마린이 허빙자오(중국)과 경기 도중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이 개최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대회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에는 3-4위전 대진 한 자리에 마린의 이름을 올려놓지 않았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파리=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세영 "천위페이 떨어졌다고 제게 金을 주는 건 아니잖아요"[파리올림픽]
- '결승 진출' 안세영을 막을 자가 없다! 올림픽 금메달 꿈 눈앞
- 中 허빙자오, 상대 부상에 눈물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는데"[파리올림픽]
- 1세트는 주고 시작? 안세영 "너무 긴장해서, 많이 움직이니까 되더라"[파리올림픽]
- [영상]파리 앵발리드에 양궁 3관왕 임시현의 동상이 세워졌다[파리올림픽]
- 경기 직전 어깨 탈구…여서정 "기권하면 더 아쉬울 것 같아서"
- 女양궁 화살을 몇 개나 쏠까 "하루에 600개? 일요일은 쉽니다"
- 우크라이나에 첫 金 바친 펜싱 영웅 "한국 선수들 존경스러워"[파리올림픽]
- 韓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서 역대 최고 성적 은메달 쾌거[파리올림픽]
- 프랑스의 빌런 엠비드 "내가 못하는 선수라면 과연 야유가 나올까?"[파리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