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 친정 체제' 박차···수석대변인에 '친한' 한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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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교체한 한 대표가 당직 인선을 통해 본격적으로 당 장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5일 주요 인선을 발표한다.
대표적 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신임 수석대변인으로 대변인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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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교체한 한 대표가 당직 인선을 통해 본격적으로 당 장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5일 주요 인선을 발표한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친한계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당대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대표적 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신임 수석대변인으로 대변인단에 합류한다. 을지의대 재활의학과 부교수를 지낸 한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 비례 11번을 받아 국회에 진출했다. ‘황우여 비대위’ 당시 임명된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유임되고,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의정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거 캠프 인사였던 정광재 전 대변인은 선임대변인으로 다시 대변인단에서 활동한다. 23년간 매일경제·MBN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한동훈 비대위’에서 당 대변인을 맡은 정 전 대변인은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대표 후보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한 바 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대변인은 원내가, 선임대변인은 원외가 맡아왔다.
또다른 친한계 호준석 대변인은 한동훈 지도부가 당직자 일괄 사의 표명을 요구한 뒤 사의를 밝혔으나 대변인으로 재신임될 전망이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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