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이스라엘에 국민 660여 명...정부, '확전' 대응책 논의
[앵커]
하마스 최고지도자 암살 이후 레바논 등으로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의 자국민 대피령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에서 하마스와 헤즈볼라 인사들을 암살한 뒤, 이란과 헤즈볼라가 보복을 천명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프랑스는 이란 영공의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대한 빨리 이란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강인선 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안전·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130여 명, 이스라엘에는 530여 명, 이란에는 11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출국 권고'인 여행경보 3단계 지역들에 대한 경보를 격상할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자지구를 제외한 이스라엘 전 지역과 레바논 전역, 그리고 이란 일부 지역이 3단계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격화한 지난해 8월부터 여행경보 4단계, '여행 금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회의를 마친 뒤 중동 지역 재외국민 안전·보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디자인: 임샛별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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