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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이거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금융전문 상담관이 직접 집 가까이 찾아가 상담을 해주는 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안녕한 지금(복지·금융) 상담실'을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와 부산광역자활센터는 2015년부터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금융복지 통합상담과 부채탕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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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이거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금융전문 상담관이 직접 집 가까이 찾아가 상담을 해주는 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안녕한 지금(복지·금융) 상담실'을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장기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령·장애로 기관 방문이 어려운 기초수급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이번 사업을 운영한다.
상담실은 '안녕한 지금'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아 복지와 금융 지원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녕한 삶을 되찾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지원 대상은 2년 이상 장기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수급자 중 70세 이상의 고령 또는 장애로 기관 내방이 어려운 시민이다. 8월 셋째 주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 후 사업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와 부산광역자활센터는 2015년부터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금융복지 통합상담과 부채탕감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통합상담 1만3463건, 부채탕감 727명 1492억원, 추심 없는 채무조정 진행 360건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센터 내방 또는 전화 상담만 가능해 거동 불편 등으로 기관 내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의 경우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져 위기상황을 신속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금융취약계층은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 가까이서 편하게 일대일 금융·복지 통합상담과 함께 공적채무조정절차 진행을 위한 서류 준비, 관련기관 연계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찾아가는 상담 신청은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부산광역자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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