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매체도 칭송한 안세영 인성 "경기 끝나자마자 툰중 따뜻하게 안아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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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여제'급이었다.
안세영은 경기 후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를 한 뒤 툰중을 찾아갔다.
매체는 "안세영은 경기 후 라이벌에게 응원을 보냈다"며 "안세영이 툰중을 정말 따뜻하게 안아주더라. 툰중도 미소로 화답했다"고 훈훈했던 장면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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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안세영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여제'급이었다. 결승행을 확정하자마자 상대부터 챙겼다. 이를 목격한 인도네시아 매체도 자국 선수를 존중하는 안세영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안세영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3시30분 프랑스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 그레고리아 마레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의 경기에서 게임 스코어 2-1(11-21 21-13 21-16)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8위 툰중이었다. 안세영은 툰중을 맞이해 1게임 초반 4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헤어핀 이후 빠르게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맞으며 6-11의 5점 차로 뒤진 채 인터벌에 들어갔고, 상대의 드라이브성 타구에 고전하며 11-21의 10점 차로 1게임을 내줬다. 긴 랠리로 상대를 흔드는 안세영 특유의 경기 운영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안세영은 2게임에 접어들어 첫 실점을 내준 후 한 템포 빠른 움직임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11-9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리드를 뺏겨 급해진 툰중의 실수를 이끌어내고 점수 차를 벌리며 호쾌한 스매시와 함께 21-13의 8점 차로 게임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툰중이 확연히 지친 기색을 드러낸 사이, 안세영이 3게임 시작과 함께 4연속 득점을 하며 앞서나갔다. 안세영이 이후로도 스피드와 정확성에서 툰중에 큰 우위를 보이며 11-3의 큰 리드로 인터벌을 맞이했다. 결국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고 결승으로 향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를 한 뒤 툰중을 찾아갔다. 자신의 승리에 취해있기보다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상대를 존중하기 위해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안세영은 이후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며 툰중 역시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배드민턴 여제'의 품격이 느껴지는 안세영의 행동이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와스파다 역시 감동을 받았다. 매체는 "안세영은 경기 후 라이벌에게 응원을 보냈다"며 "안세영이 툰중을 정말 따뜻하게 안아주더라. 툰중도 미소로 화답했다"고 훈훈했던 장면을 회상했다.
한편 안세영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의 방수현 이후 한국 선수로는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손에 쥐는 것이다. 안세영은 5일 중국의 허빙자오와 금메달을 다툰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에 상대 전적 8승5패로 앞서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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