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36℃ 올 최고 기온...찜통 더위 당분간 계속

우철희 2024. 8. 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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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이 36도를 넘어서며 올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은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될 거라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뒤가 입추지만 전국의 찜통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어제 경남 양산이 39.3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한 데 이어,

비공식이긴 하지만 오늘 경기도 여주의 수은주가 40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넘기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고,

강원도 정선과 충북 청주 등에서는 체온을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습니다.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가 유독 심한 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불처럼 계속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지선 / 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고온 다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 보니까 밤에도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못해요. 그래서 더위가 축적되는 가운데 낮에는 일사가 더해지니까….]

열대야도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강릉에서는 1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했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도 한밤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우철희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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