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백수였지만, 주급 6.5억 포기 못했나?"…데 헤아 유럽 클럽 협상 모두 무산→높은 주급 요구→남은 건 사우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새로운 팀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데 헤아는 지난 2022-23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됐다. 맨유는 너무 잦은 실수를 저지르는 데 헤아가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확신했고, 데 헤아가 잔류를 원했음에도 방출을 결정했다. 2011년부터 12시즌 동안 맨유에서 545경기를 뛴 간판 골키퍼는 그렇게 맨유에서 무참히 쫓겨났다.
이후 데 헤아와 관련된 많은 이적설이 돌았다. 세계적인 골키퍼였던 명성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주전 골키퍼가 부상 등의 이유로 이탈한 팀들은 하나같이 데 헤아를 원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 헤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면 맨유로 돌아가기를 바랐다. 그런데 텐 하흐 감독은 잔류에 성공했고, 데 헤아의 계획도 사라졌다.
1년을 백수로 지냈다. 더 이상 놀 수 없었던 데 헤아는 맨유를 포기하고 새로운 팀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제노아, 피오렌티나 등과 협상을 가졌다. 하지만 협상은 모두 무산됐다. 왜? 데 헤아가 높은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 헤아는 1년을 놀았지만, 1년 전 주급 욕심은 버리지 못한 것이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37만 5000 파운드(6억 5300만원)의 주급을 받았다. 팀 내 1위 연봉자가 바로 데 헤아였다. 데 헤아가 방출된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한 것 역시 팀 내 연봉 1위인 점이었다. 데 헤아는 이런 높은 연봉을 포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유럽에 갈 팀은 없다. 이런 주급을 맞춰줄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 사우디아라비아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전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선수 생활을 재개하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 헤아는 1년 전 맨유에서 방출된 후 FA가 됐다. 데 헤아는 제노아, 피오렌티나와 협상을 가졌다. 하지만 두 클럽 모두 데 헤아가 제시한 개인 조건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협상은 무산됐다. 데 헤아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클럽은 사우디아라비아 뿐이다. 알 샤밥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데 헤아에게 접촉하고 있다. 그 클럽은 알 샤밥과 라이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