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때 폐지, 장두석 형님도 없지만”...이봉원, 시커먼스 다시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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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봉원(60)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에서 '시커먼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진행된 제12회 '부코페' 기자회견에는 이봉원을 비롯한 많은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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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진행된 제12회 ‘부코페’ 기자회견에는 이봉원을 비롯한 많은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부코페’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봉원의 리싸이틀 쇼가 계획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봉원은 “예전에 김준호씨가 개그 페스티벌 기획한다고 온 게 엊그제 같은데 12년이 됐더라. 12년 동안 끌고 오면서 페스티벌을 크게 확장시키고 좋은 취지로 쇼를 기획한다는 게 뿌듯하다”며 후배 개그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리싸이틀 쇼에서는 예전에 했던 개그들과 기억에 남는 개그들, 그리고 관객들이 그리워하는 개그들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경실, 최양락, 전유성, 김학래 등 선배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토크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최대웅 부집행위원장은 12주년 ‘부코페’만의 차별점으로 이봉원의 리싸이틀쇼를 꼽으며 “준비 하면서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장두석 형님이 소천하셔서, 그 자리를 누가 메울지다. 인종 문제도 있어서 ‘속 시커먼스’로 바꿨다. 이봉원 형님의 ‘시커먼서’ 파트너가 누가 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1980년대 인기 코미디 코너 ‘시커먼스’는 88올림픽 때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이봉원은 MBC ‘황금어장’의 ‘무릎 팍 도사’에 출연해“‘시커먼스’가 1년 넘게 인기를 모았는데 1987년 말 88올림픽을 앞두고 폐지됐다. 88올림픽에는 아프리카에서 (사람들이) 오니까 ‘흑인 비하가 아니겠느냐’ ‘안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부코페’는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10일에 걸쳐 영화의전당, 신세계 센텀시티, 부산은행, 부산예술회관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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