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야 암살방법 '진실게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마일 하니야가 암살된 방식을 놓고 서방 언론과 이란 정부의 설명이 상충되고 있다.
서방 언론은 귀빈 숙소에 미리 설치된 원격 조종 폭탄에 의해 그가 사망했다고 전한 반면, 이란은 미사일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은 "테헤란 귀빈 숙소에 이스라엘 요원이 침투해 손님을 암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란 정권이 심각한 안보 실패에 당혹감을 느낀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단거리 발사체에 당해"
이스마일 하니야가 암살된 방식을 놓고 서방 언론과 이란 정부의 설명이 상충되고 있다. 서방 언론은 귀빈 숙소에 미리 설치된 원격 조종 폭탄에 의해 그가 사망했다고 전한 반면, 이란은 미사일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이날 "테러는 숙소 외부에서 탄두 약 7㎏을 실은 단거리 발사체를 통해 이뤄졌다.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설계·실행했으며 범죄적인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 등은 이스라엘의 모사드가 이란 수도 테헤란을 자주 오가던 하니야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그가 사용할 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숙소에 설치된 폭탄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됐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이란이 '미사일 피습론'을 주장하는 이유를 안보 실패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풀이했다.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은 "테헤란 귀빈 숙소에 이스라엘 요원이 침투해 손님을 암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란 정권이 심각한 안보 실패에 당혹감을 느낀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아이 낳고 있다”...북한에서 확산되고 있는 ‘유령병’ - 매일경제
- “월400씩 주는데 밥도 안줘, 이사가면 공동명의?”...미모의 아내와 결혼 후회한다는 30대 남편 -
- “파리 한복판 한국 국대 동상 세워졌다”…주인공은 ‘양궁 3관왕’ 임시현 - 매일경제
- “당장 삼성폰으로 바꾸겠다”…왜곡 광고에 분노한 태국, 애플 영상 내리고 사과 - 매일경제
- ‘기회의 땅’ 공략하자…이재용·팀쿡이 요즘 ‘이 나라’ 공들인다는데 - 매일경제
- 갈기갈기 찢은 600만원 은행에 가져가니…직원들이 기적을 만들었다 - 매일경제
- “말 섞었다간 아오지행?”…北 기계체조 안창옥, 여서정이 내민 손 ‘쌩’ - 매일경제
- 60평 아파트에 벤틀리·람보 타던 20대 알고보니 ‘2백억 카드깡’…카드사기 기승 - 매일경제
- “이렇게 무관심한건 처음 봤다, 어쩌다 민주당이”…흥행참패 우려 휩싸인 전당대회 - 매일경
- ‘金만큼 빛난 銀’ 새 역사 쓴 대한민국 女 사브르, 하를란의 우크라이나에 아쉬운 역전패→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