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해리스 하루새 대의원 과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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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색 인종 여성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위해 전날부터 실시한 호명 투표 2일 차를 맞아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표 과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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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해리스가 직접 면접
일각선 "셔피로 주지사 유력"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색 인종 여성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자메이카계 부친과 인도계 모친을 둔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라간 뒤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21년부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맡아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위해 전날부터 실시한 호명 투표 2일 차를 맞아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표 과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민주당 대의원 99%(3923명)의 지지를 얻어 단독 후보로 호명 투표에 입후보한 상황이었다. 다만 민주당의 공식 대선후보 지명은 5일간의 호명 투표가 끝나는 5일에 발표된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잠정적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가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정식으로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은 호명 투표가 끝나는 날 할 예정이다.
이로써 약 3개월을 남겨 둔 올해 미 대선은 공화당 후보로 나선 백인 남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인도계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곧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AP통신은 2일 해리스 부통령이 주말 동안 부통령 후보로 유력한 6명을 면접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면접 대상자에 앤디 버시어 켄터키주지사,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지사,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피터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이 2일 부티지지 장관을 90분간 일대일로 만났다고 보도하며 주말 동안 러닝메이트 후보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통령 후보는 늦어도 6일까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6일부터 러닝메이트와 함께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7개 주요 경합주 순회 유세를 시작할 계획이다.
AP통신은 6일이 사실상 러닝메이트 선택 시한이 될 것이라 내다봤고, 로이터는 순회 유세 전날인 5일까지는 러닝메이트를 발표하고 6일 필라델피아 유세 현장부터 부통령 후보 지명자와 함께 처음 공개 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일각에선 러닝메이트 유력 후보가 셔피로 주지사와 켈리 의원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셔피로 주지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액시오스는 2일 해리스 캠프, 민주당, 백악관 등에서 셔피로 지명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켈리 의원은 지난달 30일, 셔피로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해리스 캠프의 부통령 검증팀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셔피로 주지사가 유력한 이유는 대선의 승패를 가를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선거인단만 19명으로 경합주 중에선 가장 많으며 셔피로 주지사의 지지율은 61%로 높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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