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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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과거 외도를 인정했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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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해리스 만나기 수년 전 일
4년 전 부통령 후보 선정 과정서도 검토
엠호프 전처 “불륜만이 이혼 사유 아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과거 외도를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 교사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곧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불륜 상대였던 여교사가 임신까지 했다는 게 데일리메일의 취재 결과였다.
하지만 엠호프는 성명에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유명 로펌 DLA 파이퍼에서 근무했던 엠호프는 해리스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데 충실하게 외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엠호프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그만두고 워싱턴D.C.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방문 교수를 지내며 몸을 낮췄다.
한편 엠호프의 첫 번째 부인은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서 전 남편을 옹호했다.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이 자녀가 없다는 점을 공격하자 딸 엘라가 나서서 “나는 세 부모님(해리스와 엠호프, 친엄마) 모두를 사랑한다”고 옹호해 화제가 됐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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