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다 韓증시가 더 위험" AI 위험관리지수 '빨간불'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8.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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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스피가 2700선 밑으로 주저앉은 한편 각종 증시 위험 수치도 높아진 상태다.

4일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에 따르면 국내판 위험 수치는 전주(28%)보다 14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붐&쇼크지수 미국판 위험 수치는 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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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쇼크지수 올해 최고치
방어주와 분산투자 필요

글로벌 증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스피가 2700선 밑으로 주저앉은 한편 각종 증시 위험 수치도 높아진 상태다. 4일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에 따르면 국내판 위험 수치는 전주(28%)보다 14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붐&쇼크지수는 대체로 낮은 값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확대를 뜻한다.

미국 증시도 불안한 모습이다. 붐&쇼크지수 미국판 위험 수치는 31을 기록했다. 일부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난 만큼 경기방어주와 분산투자 전략이 자산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고용 시장이 크게 냉각된 것으로 나타난 게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는 고용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7월 미국 실업률은 4.3%로, 시장 예상치(4.1%)를 뛰어넘었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도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어 평균 증가폭(21만5000명)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발표될 예정인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평소보다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실업률이 미국의 자연실업률(4.2%) 수준까지 올라온 만큼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금리 인하 당위성이 높아진 건 사실"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 서비스업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9일엔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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