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덕에 … 불황 뚫은 금호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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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12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금호석화는 올 2분기 매출 1조8525억원, 영업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위원은 "금호석화는 내년부터 전기차 특화 타이어 소재 생산, 탄소나노튜브 개발, 고무 공정 전환 등 다양한 신규 사업들이 시작된다"며 "금호석화 자체 발전소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액화탄산 형태로 재활용해 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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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12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국발 석유화학 공급과잉 속에서 박찬구 회장(사진)의 정도경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호석화는 올 2분기 매출 1조8525억원, 영업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1% 증가했다. 합성고무에 집중한 박 회장의 전략 덕분이다.
금호석화는 범용 합성고무 생산라인을 친환경·고부가가치 설비로 교체하며 스페셜티 매출 비중을 60% 넘게 늘렸다. 금호석화는 합성고무 관련 산업인 타이어 호황에 힘입어 다음 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합성고무 매출 중 80%는 수출에서 나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NB라텍스 글로벌 1위 등 다양한 합성고무 제품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석화는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2010년 660%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37.9%에 그쳤다.
한편 금호석화가 인수한 금호리조트도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금호석화는 2021년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2554억원에 금호리조트를 인수했다.
금호리조트의 매출은 2022년 977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8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늘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위원은 "금호석화는 내년부터 전기차 특화 타이어 소재 생산, 탄소나노튜브 개발, 고무 공정 전환 등 다양한 신규 사업들이 시작된다"며 "금호석화 자체 발전소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액화탄산 형태로 재활용해 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수 기자 /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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