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공군 대 공군 회의' 창설키로···FA-50으로 밀착

이태규 기자 2024. 8.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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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폴란드가 '공군 대 공군' 회의를 창설하기로 했다.

폴란드와 한국 공군은 한국산 전투기 FA-50을 발판 삼아 회의체 창설에 나섰다.

우리 공군은 FA-50이나 T-50, KT-1 훈련기 등 국산 기체를 도입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한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를 운영해오고 있다.

공군 대 공군 회의는 단순히 기술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한·폴란드가 전술적·전략적 협력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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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공군 전술 노하우·실전적 대비태세 등 공유 전망
[서울경제]

한국과 폴란드가 ‘공군 대 공군’ 회의를 창설하기로 했다. 폴란드의 한국산 전투기 도입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공군은 폴란드 공군과 회의체를 창설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공군 대 공군 회의는 공군 차원의 군사적 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와 개설해 전략·전술·방위산업 등 다방면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양측은 발족 시점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결정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와 한국 공군은 한국산 전투기 FA-50을 발판 삼아 회의체 창설에 나섰다. 폴란드는 2022년 K9 자주포와 K2 전차는 물론 FA-50 48대를 도입하기로 하는 대형 계약을 한국과 체결했다.

우리 공군은 FA-50이나 T-50, KT-1 훈련기 등 국산 기체를 도입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한국산 항공기 국제기술협력기구(K-TCG)’를 운영해오고 있다. 도입국에 기술 및 군수를 지원하는 기구다.

공군 대 공군 회의는 단순히 기술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한·폴란드가 전술적·전략적 협력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FA-50의 전술적 운용 노하우는 물론 실전적 대비 태세 등을 양측이 공유하고 상호 조종사 교류 등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양산이 개시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수출 등 방산 관련 안건이 공군 대 공군 회의를 통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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