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서부 올들어 가장 더웠다…체감온도 36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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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는 20일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 곳곳이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귀포(남부)와 고산(서부)의 일 최고기온은 각각 34.2도, 33.2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제주 지점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20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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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길게는 20일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 곳곳이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귀포(남부)와 고산(서부)의 일 최고기온은 각각 34.2도, 33.2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최고 체감온도는 36도를 넘어섰다.
주요지점 최고 체감온도는 애월(북부) 36.1도, 성산수산(동부) 35.8도, 서귀포(남부) 35.7도, 구좌(동부) 35.6도, 낙천(서부) 35.6도, 제주(북부) 35.4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현재 제주 동·서·남·북부 지역과 북부·남부중산간에 폭염경보, 추자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지점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20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산지는 전국 183개 특보 구역 중 유일하게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에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해안과 중산간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점에서는 전날까지 20일째 그치지 않고 열대야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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