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계곡·해수욕장서 연이어 수난사고…이틀새 3명 사망

김현수 기자 2024. 8.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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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관악산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지난달 7월25일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권도현 기자. 사진은 기사과 관계 없음

경북 해수욕장과 계곡에서 이틀새 3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북소방본부와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등기산 앞바다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울진해경은 ‘아저씨가 물에 들어가서 머리를 안 들고 오래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울진에서는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4시4분쯤 후포리 제동방파제 부근에서 60대 B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계곡에서는 4일 낮 12시32분쯤 50대 B씨가 물에 빠졌다. B씨는 휴가 중이던 부산소방본부 소속 대원 2명에게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인적 사항 및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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