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남편 엠호프 “첫 결혼 시기 외도한 적 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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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는 3일 해리스를 만나기 수년 전 첫 번째 결혼 생활 중에 혼외정사를 했다고 인정했다.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의 대선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엠호프의 과거 외도가 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히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호프는 이혼한 우에도 전처와 서로를 친구로 불렀고, 아이들의 공동 양육자라고 부른 해리스와 전처 커티스도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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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해리스, 부통령 지명 전 바이든 대통령 모두 이미 알아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는 3일 해리스를 만나기 수년 전 첫 번째 결혼 생활 중에 혼외정사를 했다고 인정했다.
엠호프의 이같은 반응은 영국 데일리메일이 엠호프의 외도 사실을 보도한 지 수시간 만에 나왔다.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의 대선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엠호프의 과거 외도가 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히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메일은 3일 엠호프가 약 15년 전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에 있는 그의 자녀들이 다녔던 사립 초등학교인 윌로우 커뮤니티 스쿨 여교사와 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연예 전문 변호사였던 엠호프는 영화 프로듀서인 커스틴과 결혼해 두 자녀가 있었다.
엠호프 부부는 2009년 이혼했고, 엠호프는 2013년 해리스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 생활 동안 나의 행동 때문에 커스틴과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성명에서 말했다. 그는 “책임을 졌고 그 이후 우리는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했고 그 과정에서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캠프는 2020년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하기 전 이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해리스도 엠호프와 결혼하기 전에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롱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관련 질문에 회신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엠호프는 이혼한 우에도 전처와 서로를 친구로 불렀고, 아이들의 공동 양육자라고 부른 해리스와 전처 커티스도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밝혔다.
커티스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오하이오주 공화당 상원의원 JD 밴스가 해리스를 ‘자녀없는 고양이 아줌마’라고 부르자 해리스를 옹호하고 나섰다.
커티스는 3일에도 이혼의 원인은 남편의 불륜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더그와 나는 여러 해 전 다양한 이유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며 “그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이고 나에게도 훌륭한 친구”라고 했다.
그는 “더그 카멀라 그리고 내가 함께 만든 따뜻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혼합 가정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처의 딸인 엘라도 쇼셜미디어에 “남동생 콜과 나, 귀여운 우리 남매가 있는데 어떻게 자녀가 없다고 하냐”며 반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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