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 유치할것"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인빅터스 게임' 재단 찾아
6·25 참전국 초청 의사

강정애 장관이 도미닉 리드 인빅터스게임 재단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게임'의 2029년 대회를 한국에서 열어 6·25전쟁 유엔 참전국을 모두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보훈부에 따르면 영국 출장 중인 강 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런던 인빅터스게임 재단 사무실을 찾아 도미닉 리드 재단 최고경영자(CEO), 찰스 앨런 재단 이사장 등과 만나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강 장관은 "2029년 인빅터스게임이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 유치를 계기로 초청국을 유엔 참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의 경험 및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빅터스게임은 2014년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우리나라는 2022년 네덜란드 대회 때부터 참가했다.

지난해 독일 대회에는 22개국이 참여했고, 내년 캐나다 대회에는 참가국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 대회 개최지는 2026년 9월 확정된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