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폭염으로 쓰러진 80대 홀몸노인 생명 구해

2024. 8. 4.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시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가 폭염으로 쓰러진 80대 홀몸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에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김동아(47·여)씨는 지난 1일 자신이 돌보는 A(83) 어르신이 여러 차례 전화를 받지 않자 변고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어르신의 집으로 향했다.

김씨의 발 빠른 대처와 더불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해 일상을 보살피는 경주시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도 한몫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안강읍에서 80대 A씨가 폭염으로 의식을 잃어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가 폭염으로 쓰러진 80대 홀몸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에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김동아(47·여)씨는 지난 1일 자신이 돌보는 A(83) 어르신이 여러 차례 전화를 받지 않자 변고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어르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 안에 들어선 김씨는 의식을 잃은 채 마당 의자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김씨의 발 빠른 대처와 더불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해 일상을 보살피는 경주시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도 한몫했다.

어르신을 살린 김씨는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로 올해로 경력 11년 차 베테랑 사회복지사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는 정기적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지역 자원과 연계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경주시는 2007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김동아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작은 관심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정성껏 보살피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