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착공 3기신도시…남양주왕숙 공급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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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인천계양지구를 필두로 내년부터 3기 신도시가 본격 공급되는 가운데 남양주왕숙지구에서 분양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올해 3기 신도시 아파트의 약 1만가구 착공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올해 착공하는 공공주택은 각 3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분양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착공할 3기 신도시 아파트는 이미 지난 3월 착공(9월 분양 예정)한 인천계양 A2·A3블록을 포함해 총 17개 단지 1만90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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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개 단지 내년 본청약
첫타자는 3월 하남교산 '찜'
다음달 인천계양지구를 필두로 내년부터 3기 신도시가 본격 공급되는 가운데 남양주왕숙지구에서 분양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올해 3기 신도시 아파트의 약 1만가구 착공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올해 착공하는 공공주택은 각 3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분양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착공할 3기 신도시 아파트는 이미 지난 3월 착공(9월 분양 예정)한 인천계양 A2·A3블록을 포함해 총 17개 단지 1만906가구다.
지구별로는 남양주왕숙이 가장 많다. 총 7개 단지 3912가구가 연내 착공된다. A1블록(뉴홈 일반형·629가구)과 A2블록(신혼희망타운·608가구), A3블록(통합공공임대·428가구), A24블록(신혼희망타운·592가구), B1블록(뉴홈 일반형·569가구), B2블록(뉴홈 일반형·587가구), B17블록(뉴홈 일반형·499가구) 등이다.
국토교통부가 2020년 실시한 3기 신도시 사전 선호도 조사 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하남교산에선 A2블록(뉴홈 일반형·1115가구)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GTX-A노선 수혜 지역이 될 고양창릉에선 3개 단지가 올해 착공된다. A4블록(신혼희망타운·900가구)과 S5블록(뉴홈 일반형·759가구), S6블록(뉴홈 일반형·430가구) 등 총 2089가구다.
부천대장에선 A5~A8블록이 나란히 착공된다. A5·A6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각각 952가구와 688가구가 지어진다. A7블록(473가구)과 A8블록(392가구)은 뉴홈 일반형이다.
인천계양에선 이미 착공한 A2블록(뉴홈 일반형·747가구)과 A3블록(신혼희망타운·538가구) 외에 추가로 착공되는 단지는 없다. 남양주왕숙2지구에선 올해 착공 물량이 '제로(0)'다.
이 중 일부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달고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LH가 일부 단지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공공주택(공공분양·임대)을 건설할 때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업비를 투자해 공동으로 시행하고 투자 지분에 따라 이윤을 분배하는 구조를 갖춘다.
하남교산 A2블록과 남양주왕숙 B1·B2·A3블록 등 4개 단지가 하나로 묶인 사업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천대장 A5·A6블록은 2기 신도시 미착공 용지인 인천검단 AA19블록(장기임대·1322가구)과 함께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6월 정해졌다.
올해 착공되는 공공주택 중 공공임대를 제외한 분양주택은 모두 과거에 사전청약했던 곳이다. 이미 대다수 물량을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쥐고 있어 실제 공급 물량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당첨자 중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기존 주택 구매 등의 사유로 사전당첨자 지위를 스스로 포기하는 가구가 많을수록 본청약 물량은 더 많아진다.
가령 인천계양 A2블록은 총 747가구 중 709가구를 3년 전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했다. 남은 물량은 38가구지만, LH 심사 결과 부적격 판정 물량과 지난 3년간 당첨 포기 의사를 밝힌 가구 등 145가구가 중도 탈락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본청약에는 최소 183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사전당첨자가 본청약에 접수하지 않으면 그만큼 추가로 본청약 물량이 늘어난다.
내년에 가장 먼저 분양할 곳으로는 하남교산 A2블록이 꼽힌다. LH는 사전당첨자들에게 본청약 일정이 내년 3월로 미뤄졌다고 안내했다. 애초 9월 말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연기된 것이다. 내년 물량이 가장 많은 남양주왕숙은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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