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주석염화물 사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효율·안정성 높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동석 탄소중립대학원 교수와 조임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팀이 공동으로 저렴한 주석염화물을 사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김동석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석산화물의 뭉침 현상을 억제하고, 결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것"이라며 "값싼 주석염화물을 사용해 고효율, 고강도, 저비용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고효율과 저비용 기여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동석 탄소중립대학원 교수와 조임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팀이 공동으로 저렴한 주석염화물을 사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려면 전자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돕는 박막인 전자수송층의 표면 결함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결함은 태양전지 효율과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값싼 주석 염화물을 물에 녹여 산화물층에 입히는 과정에서 형성된 수산화주석이 산화물 주석의 상층부를 완전히 산화시키고, 산이 재결정화를 통해 전자 이동성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 물과 반응해 생긴 수산화주석이 표면과 결합해 주석산화물 나노입자를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부산물인 염산이 산화물 입자를 재결정화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생성된 다중접합이 표면을 더 부드럽게 하고, 전자의 이동을 원활히 함으로써 소자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렇게 제작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25.56%의 효율을 기록했고, 65도의 열안정성 시험에서 1000시간 동안 80%의 초기 성능을 유지했다.
김동석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석산화물의 뭉침 현상을 억제하고, 결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것"이라며 "값싼 주석염화물을 사용해 고효율, 고강도, 저비용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지난달 3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은메달 확보…28년 만의 여자단식 결승
- “집 사주고 생활비 月 400씩 주는데 한 달에 반은 외식”…30대 남편 절규
- `성별논란` 여자복서 칼리프, 동메달 확보… 66㎏급 4강 진출
- 하루 2번 음주운전 적발된 30대男…말다툼한 여친이 신고했다
- 워런 버핏이 애플주식 절반을 매각한 이유는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