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최고체감 37.7도'…북춘천 36.1도 등 강원 올해 가장 더운 날

윤왕근 기자 2024. 8.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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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4일 북춘천 지역의 온도계 수은주가 36.1도를 가리켜 올 들어 해당 지역의 가장 무더운 날로 기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4시 30분 기준 북춘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6.1도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지점 일최고체감온도는 홍천 팔봉 37.7도, 정선군과 화천 사내 각각 36.5도, 북춘천 36.1도, 인제 35.4도, 철원 35.3도, 원주 34.9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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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내륙·산지 최대 40㎜ 소나기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4일 화천토마토축제장에서 피서객들이 주최 측이 마련한 '물난장 파티'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화천군 제공) 2024.8.4/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홍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4일 북춘천 지역의 온도계 수은주가 36.1도를 가리켜 올 들어 해당 지역의 가장 무더운 날로 기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4시 30분 기준 북춘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6.1도를 기록했다. 또 홍천도 35.6도의 낮 기온을 보였다.

두 지역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폭염은 이날 영서 내륙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려 37도 안팎의 체감온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주요지점 일최고체감온도는 홍천 팔봉 37.7도, 정선군과 화천 사내 각각 36.5도, 북춘천 36.1도, 인제 35.4도, 철원 35.3도, 원주 34.9도 등이다.

산지는 인제 원통 35도, 평창 진부 34.3도, 양양 영덕 33.9도, 삼척 신기 32.2도, 양양 오색 33도 등의 최고체감온도를 기록했다.

동해안의 낮 최고 체감온도는 동해 34.4도, 강릉과 삼척 각각 33.8도, 속초 33.6도, 고성 간성 32.7도 등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낮 시간대에는 논과 밭, 공사장 등의 야외작업을 자제하고,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 착용, 충분한 물 섭취 등 폭염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월요일인 5일 강원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부터 영서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산지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전 시간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3~26도, 산지 20~21도, 영동 24~26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32~34도, 산지 28~31도, 영동 31~33도로 예보됐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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