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 압승' 이재명, 누적 득표율 87%…"책임감 느껴"

오문영 기자, 김도현 기자 2024. 8. 4.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당 심장부인 호남지역 온라인 투표에서 권리당원 표 83.5%를 확보했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제주(1차), 인천(2차), 강원(3차), 대구·경북(4차), 울산(5차), 부산(6차), 경남(7차), 충남(8차), 충북(9차), 전북(10차), 광주(11차), 전남(12차) 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16만542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나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기당원대회 1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여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8.04. leeyj2578@newsis.com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당 심장부인 호남지역 온라인 투표에서 권리당원 표 83.5%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1~12차 지역순회 경선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율은 87%로 집계됐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제주(1차), 인천(2차), 강원(3차), 대구·경북(4차), 울산(5차), 부산(6차), 경남(7차), 충남(8차), 충북(9차), 전북(10차), 광주(11차), 전남(12차) 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16만542표)다.

2위 김두관 후보는 11.49%(2만1202표)의 누적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고, 3위 김지수 후보 누적 득표율은 1.55%(2861표)로 나타났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 득표수는 2·3위 후보 득표 합의 7배 수준이다.

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도전하는 당대표 후보들은 지난 3일 전북에서, 4일 광주·전남에서 순회경선을 치렀다. 호남 지역 순회 경선으로 90%대 누적 득표율이 깨지긴 했지만, 김두관 후보와의 큰 격차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전북에서 84.79%(2만5999표), 광주에서 83.61%(2만1767표), 전남에서 82.48%(2만9784표)의 득표율을 각각 얻었다. 호남에서 도합 83.56%(7만7550표)의 득표율은 얻은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 지역순회 경선 합동연설회에서도 에너지고속도로 정책과 기본사회 비전 등을 내세우며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금융투자소득세 완화·유예론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경선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변함없는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시는 데 감사드린다"며 "높은 지지율만큼이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두관 후보는 호남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데 대해 "지지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에 대해 당원분들께서 많은 염려와 걱정이 있는 것 같다. 잘 싸우란 의미로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8명이 경합 중인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득표율 1위는 김민석 후보(17.58%·6만6507표)다. 뒤이어 △정봉주 15.61%(5만9057표) △한준호 13.81%(5만2239표) △전현희 12.59%(4만7626표) △민형배 12.31%(4만6556표) △김병주 11.82%(4만4699표) △이언주 11.17%(4만2252표) △강선우 5.12%(1만9370표)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민주당은 총 15차례에 걸친 지역순회 경선을 치른 뒤 다음 달 18일 전국 당원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된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