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민형배 텃밭 광주·전남서 1위…누적 5위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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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심장부 호남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도전한 민형배 의원이 '텃밭'에서 꼴찌를 탈출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줄곧 7~8위에 머물렀던 민 후보는 광주·전남 권리당원의 지지세를 등에 업고 선두와 격차를 줄이며 당선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민주당 심장부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이자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며 광주·전남 권리당원의 마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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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심장부 호남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도전한 민형배 의원이 '텃밭'에서 꼴찌를 탈출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줄곧 7~8위에 머물렀던 민 후보는 광주·전남 권리당원의 지지세를 등에 업고 선두와 격차를 줄이며 당선권에 진입했다.
4일 광주와 전남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에서 민형배 후보는 잇달아 1위를 차지하며 누적득표율 5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지역 순회 경선에서 민 후보는 1만 4458표를 얻어 27.77% 득표율로 광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 9071표(17.42%), 한준호 후보 6074표(11.67%), 정봉주 후보 6031표(11.58%), 전현희 후보 5587표(10.73%), 이언주 후보 4705표(9.04%), 김병주 후보 4329표(8.31%), 강선우 후보 1811표(3.48%) 순이었다.
이날 오후 전남 나주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민 후보는 1만 5655표, 21.68%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 1만 2554표(17.38%), 한준호 후보 9036표(12.51%), 정봉주 후보 8756표(12.12%), 전현희 후보 8630표(11.95%), 이언주 후보 7648표(10.59%), 김병주 후보 6974표(9.66%), 강선우 후보 2971표(4.11%) 순이었다.
광주전남의 선전으로 민 후보는 누적득표율에서 4만 6556표(12.31%)로 김민석 6만 6507표(17.58%), 정봉주 5만 9057표(15.61%), 한준호 5만 2239표(13.81%), 전현희 4만 7626표(12.59%)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김병주 후보는 4만 4699표(11.82%), 이언주 후보 4만 2252표(11.17%), 강선운 후보 1만 9370표(5.12%) 순이다.
민 후보는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1주 차), 울산·부산·경남·충남·충북(2주 차)에 이어 전날 열린 전북(3주 차)까지 누적 1만 6443표(6.47%)로 7위에 머무는 등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민주당 심장부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이자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며 광주·전남 권리당원의 마음을 샀다.
호남지역 권리당원은 광주 10만 2000여 명, 전남 15만 6000여 명, 전북 15만 2000여 명 등 41만여 명으로 전국 권리당원 123만 1000여 명의 33%에 해당한다.
남은 승부처는 서울과 수도권이다. 오는 9~11일 4주 차 경선이 열리는 경기·대전·세종의 권리당원은 31만 3000여 명(25%), 16~17일 열리는 5주 차 서울지역 권리당원은 21만 2000여 명(17%)이다.
광주·전남 민심이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는 민주당 특성 상 호남에서 높은 득표율로 당선권에 진입한 만큼 남은 지역인 경기·대전·세종과 서울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민형배 후보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광주 국회의원 중 맨 먼저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고 '검수완박' 정국에선 탈당해 당에 힘을 실었다. 호남의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로 지난 총선 광주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호남은 지난 21대 국회 이후 전북 한병도, 전남 서삼석, 광주 송갑석 의원 등이 '선출직 호남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호남의 대표적인 '친명계'로 광주전남의 지원을 받은 민 후보가 남은 경선에서 '선출직 호남 최고위원'에 당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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