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물가 안정 흐름… "당분간 둔화 흐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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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물가 상승이 둔화된 흐름을 보이며 안정세에 안착하고 있다.
이같이 하반기 물가 상승 우려 요인이었던 유가가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장마 종료에 따른 농산물 수급 안정 등으로 물가 상승의 둔화 흐름이 강해질 것이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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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도 하락 전환…대전 19일 연속 하락해 ℓ당 1700.22원
한은 "유가 상승·집중 호우 따른 일시적 요인…둔화 흐름 이어질 것"
충청권 물가 상승이 둔화된 흐름을 보이며 안정세에 안착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국내 유가까지 하락 기조를 보이며 물가 안정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대전 2.4%, 세종 2.4%, 충남 2.2%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지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4월 내내 3%를 유지하며 한때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으나, 5월 들어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종도 지난 5월(2.7%) 이후 3개월 연속 하락, 충남은 3월(2.7%)부터 6월(2.0%)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농축수산물 등의 물가는 여전히 변동 폭이 컸다. 대전의 신선식품지수와 농축수산물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2%, 2.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세종에선 각각 8.7%, 5.6% 상승, 충남에서도 각각 4.7%, 4.3% 올랐다.
이처럼 충청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0.2로 전월(99.4)보다 0.8%포인트 상승, 지난해 7월(101.4) 이후 1년 만에 100을 넘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며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뜻한다.
들썩이던 유가 상승세도 한풀 꺾이며 물가 안정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의 평균 휘발윳값(ℓ당)은 1700.22원으로, 지난달 15일 1721.30원을 기록한 뒤 19일 연속 하락세다. 전국 평균 1708.79원보다도 낮다.
세종은 이날 1705.37원을 기록하며 전고점인 지난달 19일 1716.68원보다 11.31원 떨어졌으며, 충남 역시 지난달 20일 1713.46원에서 이날 1709.81원으로 3.65원 내렸다.
이같이 하반기 물가 상승 우려 요인이었던 유가가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장마 종료에 따른 농산물 수급 안정 등으로 물가 상승의 둔화 흐름이 강해질 것이란 의견이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 2일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상승의 영향과 국내 집중호우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소폭 높아졌다"며 "근원물가가 하향 안정된 가운데 이달부터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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