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로 진짜 분유 가려낸다…KAIST 기술 개발

정인선 기자 2024. 8. 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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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연세대, POSTECH,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짜 분유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4일 KAIST에 따르면 전산학부 한준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일반 카메라만을 사용해 위조 분말을 탐지하는 '파우듀(PowDew)'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6개의 분유 브랜드를 놓고 실험한 결과, 기술 정확도는 9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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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오른쪽 세번째) KAIST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연세대, POSTECH,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짜 분유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4일 KAIST에 따르면 전산학부 한준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일반 카메라만을 사용해 위조 분말을 탐지하는 '파우듀(PowDew)'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분유 가루 위에 떨어진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측해 손쉽게 분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6개의 분유 브랜드를 놓고 실험한 결과, 기술 정확도는 96.1%를 기록했다.

한준 교수는 "이 기술이 시장에 유통되는 위조 분말 식품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위조 제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모바일 컴퓨팅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ACM 모비시스(ACM MobiSys)'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스마트폰으로 물방울 움직임을 관측하고 분유 가루의 진위를 확인하는 원리.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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