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KBO 단일시즌 홈경기 최다매진 '신기록'

김민 기자 2024. 8. 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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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한화이글스의 팬심이 폭염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KIA타이거즈와 맞붙은 지난 2-3일 이틀 연속으로 1만 2000명의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단일 시즌 홈경기 최다 매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두 번째 홈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도 3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KBO 단일 시즌 최다인 38회 매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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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전 이글스파크서 1만 2000석 가득 채워… 벌써 38회째
지난 1995년 삼성 36회 기록 넘어서… 역대 최다 관중도 조준
지난 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관중석을 가득 매운 시민들의 모습. 한화이글스.

한국프로야구(KBO) 한화이글스의 팬심이 폭염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KIA타이거즈와 맞붙은 지난 2-3일 이틀 연속으로 1만 2000명의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단일 시즌 홈경기 최다 매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화의 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이날까지 51경기가 열렸고, 이 중 35번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두 번째 홈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도 3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KBO 단일 시즌 최다인 38회 매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삼성라이온스가 갖고 있던 36경기 매진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모습이다.

올 시즌 한화의 홈경기 매진율은 70.37%다. 그동안 61만 943명의 관중들이 홈구장을 찾았으니, 홈경기 1회당 1만 1314명의 팬들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지난 시즌 10월 16일 마지막 경기부터 올 시즌 5월 1일 SSG랜더스와 경기까지 17연속 홈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앞으로 홈경기가 18번 더 남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2018년 세운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 73만 4110명(평균 1만 196명)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팬들의 응원 열기만큼이나 뒤따라주지 않는 경기력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역대급 흥행몰이에도 성적표는 하위권이다.

4일 오후 4시 기준 1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무르며 순위 싸움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올 시즌 팀 타율 6위(0.274), 평균자책점 6위(4.96), 도루 8위(54개) 등 확실한 '한방'이 없다는 분석이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던 괴물투수 류현진이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 터라 선전을 기대했던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

한화가 뒤늦은 속력을 내며 6년간 이루지 못했던 가을야구 진출의 꿈을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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