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아냐?' 이우석, 12발 중 11발 10점 적중하며 8강행[파리 양궁]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기계만큼 정교한 사격이었다. 이우석이 12발 중 무려 11발을 10점에 맞히며 8강에 올라갔다.

이우석. ⓒ연합뉴스

세계랭킹 3위 이우석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16강에서 세계랭킹 102위 왕옌(중국) 세트스코어 6-2로 꺾고 8강에 올라갔다.

이우석은 개인전 64강에서 호주의 피터 부쿠발라스와 32강에서 알렉산드로 파올리를 모두 6-0으로 완파하고 가볍게 16강에 안착했다.

이우석은 16강 1세트에서 무려 30점을 맞추는 괴력을 뽐내며 가볍게 1세트 승리를 챙겼다. 왕옌은 29점을 맞췄음에도 1게임을 패했다. 

2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모두 29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고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이우석은 3세트에서 올 텐을 맞추는 저력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왕옌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28점이라는 높은 점수에도 또 패배를 맛봤다. 

마지막 4세트. 왕옌은 30점을 맞추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자 이우석도 30점으로 응수했다. 결국 경기는 이우석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