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과일 본격 출하...이달 중순쯤 가격 안정되나

임은수 기자 2024. 8. 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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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이달 중순쯤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 상황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와 공급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조생종이 출하되고 있는 사과는 향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이고 배는 재고량 감소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나, 햇배 출하가 시작되는 이달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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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안심하기 이른 상황…추석 전 물가안정에 노력"
한 대형마트의 사과 판매대.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이달 중순쯤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 상황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와 공급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과(39.6%)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된 데다 배 가격은 154.6% 올라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지난달부터 햇사과가 출하되면서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2일 기준 10㎏에 4만4341원으로 전월보다 22.9% 하락했다.

배 도매가격도 15㎏에 9만4278원으로 44.5% 내렸다.

농식품부는 조생종이 출하되고 있는 사과는 향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이고 배는 재고량 감소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나, 햇배 출하가 시작되는 이달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철인 복숭아와 참외는 전월보다 각각 24.5%, 2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공급 상황이 양호해 작년보다 2.2% 상승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고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는 각각 2.0%, 2.9% 올랐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장관 주재로 지역별 재해 대응, 수급 및 생육 상황 등을 매일 점검하고 장·차관 중심의 현장 소통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채소류는 집중호우와 폭염 피해에도 지난달 가격이 전월보다 6.3% 상승했으나 전년보다 1.6%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채소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역대 최대로 확보한 무·배추 가용물량 2만 8000t을 방출하고 있으며 부족 시 최대 일 300t까지 방출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배추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대형마트에 직공급도 추진하고 있으며, 필요시 추가적인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상추와 깻잎은 복구오 재정식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이달 중순에는 공급량이 회복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재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한 생육관리, 폭염 취약시설 현장 점검, 폭염 대응 요령 문자메시지(SMS) 안내 등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논의를 위한 상생 방안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가 둔화되고 있으나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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