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안세영에 '금메달 기운'이 모였다!…'천적' 中 천위페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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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최정상 스타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림픽 정상까지 단 한 번의 관문만 남겨뒀다.
안세영(세계 1위)은 4일(한국시각) 오후 3시30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 나서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을 게임스코어 2-1(11-21 21-13), 대역전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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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정상 스타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림픽 정상까지 단 한 번의 관문만 남겨뒀다.
안세영(세계 1위)은 4일(한국시각) 오후 3시30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 나서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을 게임스코어 2-1(11-21 21-13), 대역전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은메달 확보와 동시에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여자 단식서 금메달을 딴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 여자 단식 8강 탈락 이후 현재까지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안세영은 당시 '천적' 천위페이(2위·중국)에 첫 올림픽 무대를 허무하게 끝나고 발길을 돌렸다.
이날도 안세영은 통산 상대전적 7전 전승으로 우위에 있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 초반 툰중의 빠른 공격과 네트 플레이에 고전하면서 1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안세영은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제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2~3게임을 내리 잡았다.
안세영이 결승에 오르면서 상대에 관심이 쏠린다. 카롤리나 마린(4위·스페인)-허빙자오(9위·중국) 승자와 맞붙는다.
강력한 상대로는 허빙자오다. 허빙자오는 8강에서 자국팀 동료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천위페이를 2-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섰다.
1977년 세계선수권이 시작한 이래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안세영이 최초다. 여자 단식은 1993년 대회 방수현 은메달, 남자 단식에서는 1995년 대회 박성우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어 9월 열린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단체전 2관왕에 오르면서 파리 올림픽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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