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제일 웃긴 독일인' 뮐러, "김민재? 몬스터 치고는 착해" 아디다스 팬미팅서 분위기메이커로 맹활약

유지선 기자 2024. 8. 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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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아디다스 팬미팅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행사의 분위기메이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뮐러였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뮐러는 오직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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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아디다스 팬미팅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제일 웃긴 독일인'이란 별명을 증명해보인 뮐러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코리아가 4일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의 첫 방한을 기념해, 4일 오후 3시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센터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국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재와 더불어 빈센트 토마스 감독,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가 참석해 팬들과 함께했다.

이날 행사의 분위기메이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뮐러였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뮐러는 오직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뛰었다. 유스 시절을 포함하면, 바이에른 뮌헨에 머문 기간이 총 24년이나 된다. 뮐러는 실력은 물론이며,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장 재미있는 독일인'이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환한 미소를 보이며 등장한 뮐러는 시종일관 웃음을 띠었다. "감사합니다"라며 한국말로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해 환호를 받았다.

토크쇼에서도 재치있는 입담이 빛을 발했다. 뮐러는 '몬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의 그라운드 밖 모습은 어떤지 묻자, "괴물치고는 굉장히 착한 괴물이다"라고 답해 팬들을 폭소하게 했다.

 

김민재가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 TOP 3'를 꼽아달란 질문을 받은 뒤 곤란해 하자, 이번에는 구원 투수를 자청했다. "이미 은퇴한 선수들을 언급해"라고 옆에서 재빨리 조언을 건넨 뮐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입을 떼지 못하자, "김민재가 넘버원"이라고 거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마지막으로 뮐러는 새 시즌을 앞둔 각오로 "당연히 트로피를 획득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또한 선수와 팬들이 모두 즐거워 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면서 "모든 팀이 이렇게 말하지만, 우리 바이에른 뮌헨은 반드시 현실로 만들 것이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깊은 애정을 함께 드러냈다.

뮐러를 비롯해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센터에 출격한 김민재, 주앙 팔리냐,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포토타임을 시작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고, 토크쇼에 이어 사인회까지 진행하며 국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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