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中 장악한 로봇청소기 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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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등 중국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삼성·LG전자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올인원 로봇청소기 'B-95AW'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를 마쳤다.
비스포크 AI 스팀이 출시된 이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로보락 35%, 삼성전자 25% 정도로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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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등 중국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삼성·LG전자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올인원 로봇청소기 'B-95AW'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를 마쳤다. 특허청에도 '로보킹 AI 올인원'이라는 상표명을 출원했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말한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나르왈 등의 중국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다. 로보락은 한국 진출 첫해인 2020년 매출 291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 2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등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로보락이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급 대표 모델 'S8 프로 울트라'는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세척까지 청소 전 과정을 자동화한 제품이다. 가격은 150만원이 넘지만 삼성·LG전자의 120만원대 제품들보다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삼성·LG전자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기능을 동시 탑재하면 냄새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두 기능을 별개 제품으로 출시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일체형 제품을 내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이 출시된 이후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로보락 35%, 삼성전자 25% 정도로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LG전자도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로봇기업 '실버스타그룹'과 협력해 올 하반기 중 B-95AW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걸레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업체들은 중국 제품의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과 사후관리서비스(AS)에서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의 경우 전국의 삼성·LG전자서비스 서비스센터를 통해 엔지니어에게 제품을 수리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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