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 심장' 호남도 석권…누적 86%로 연임에 '한발 더'(종합)

홍지인 2024. 8. 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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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도 완승하며 차기 당권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 후보는 4일 광주·전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 82.48%를 각각 기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은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김민석 후보가 호남 경선을 기점으로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광주 경선에서 27.7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는 등 막판 혼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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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누적 득표율 15%…'李 안방' 경기도 등 4곳 경선 남아
최고위원 막판 혼전 양상…김민석·정봉주·한준호·전현희 등 순
인사하는 이재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2024.8.4 iso64@yna.co.kr

(서울·광주·나주=연합뉴스) 홍지인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도 완승하며 차기 당권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 후보는 4일 광주·전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 82.48%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전북 경선에서 84.79%를 얻은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로 집계됐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 14.56%, 전남 15.66% 등 호남에서 10% 중반대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도 11.49%로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김지수 후보는 광주 1.82%, 전남 1.87%를 각각 득표해 누적 1.55%를 기록했다.

아직 전체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린 서울 및 경기 경선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1, 2위 간 격차가 75%포인트 이상으로 크게 벌어진 데다 경기도가 이 후보의 정치적 텃밭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큰 변수가 없다면 이 후보 연임은 확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호남에서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선전한 김두관 후보가 남은 경선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지도 주목된다.

최고위원 경선은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김민석 후보가 호남 경선을 기점으로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광주 경선에서 27.7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는 등 막판 혼전 양상이다.

현재 누적 경선 결과는 김민석(17.58%), 정봉주(15.61%), 한준호(13.81%), 전현희(12.59%), 민형배(12.31%), 김병주(11.82%), 이언주(11.17%), 강선우(5.12%) 후보 순이다.

이제 남은 경선 지역은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 등 4곳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 결과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 한꺼번에 발표한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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