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임이었다”…해리스 남편, 첫 결혼 당시 외도 인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외도를 인정했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년 전 부통령 후보 선정 과정서도 검토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외도를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엠호프가 성명을 통해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고, 결국 이혼의 이유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교사가 임신까지 했다는 것이 데일리메일의 취재 결과였다.
그러나 엠호프는 성명에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에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유명 로펌 DLA 파이퍼에서 근무했던 엠호프는 해리스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데 충실하게 외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호프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 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그만두고 워싱턴DC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방문 교수를 지내면서 몸을 낮췄다.
한편 엠호프의 첫 번째 부인은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서 전남편을 옹호했다.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이 자녀가 없다는 점을 공격하자 딸 엘라가 나서서 “나는 세 부모님(해리스와 엠호프, 친엄마) 모두를 사랑한다”고 옹호해 화제가 됐다.
yckim645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용준형과 결혼' 현아, 혼전임신설 일축시킨 무대 의상
- “동생들 먼저”…‘양궁 맏언니’ 전훈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빛났다 [파리2024]
- “항문·발가락 없는 아이 낳는 것이 일상”…북한 핵실험으로 '유령병' 확산
- '단식 4위' 신유빈 "이게 나의 실력, 더 노력 할 것"[파리2024]
- ‘음주운전 자숙’ 리지, 성형설 부인 “턱 안깎았다…어플 사용”
- 어깨 탈구에도 출전 강행…‘착지 실수’ 여서정 도마 결승 7위[파리2024]
- '펜싱 銀' 윤지수, 알고보니 '롯데 레전드 투수' 윤학길 딸[파리2024]
- '미성년자 성폭력' 전력 있는 코치가 올림픽에서…“충격” [파리2024]
- '첫 금메달' 오상욱이 선물받은 고급 시계에 “입이 쩍~”[파리2024]
- ‘여펜저스’도 일냈다…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銀[파리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