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펀드’ KCGI, 한양증권 새주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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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펀드' KCGI가 한양증권의 새 주인이 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CGI가 지난해 1월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인수할 때 이미 당국 승인을 받은 만큼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지난달 9일 한양증권 매각이 이뤄진 이후 한 달 만에 인수자가 정해진 만큼 경영권을 넘긴 뒤 되찾아오는 파킹인수 등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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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펀드’ KCGI가 한양증권의 새 주인이 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매대상 주식은 보통주 376만6973주로 전체 지분의 29.6%다. 매매대금은 주당 6만5000원씩 2448억5324만5000원 규모다. 이는 지난 2일 한양증권 종가(1만5580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KCGI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KCGI가 지난해 1월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인수할 때 이미 당국 승인을 받은 만큼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지난달 9일 한양증권 매각이 이뤄진 이후 한 달 만에 인수자가 정해진 만큼 경영권을 넘긴 뒤 되찾아오는 파킹인수 등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56년 설립된 한양증권은 30위권 증권사로 평가받는다. 한양학원은 한양대와 한양대병원 등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증권사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거래에 따라 한양증권의 경영권은 KCGI로 넘어가지만 한양학원과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은 지분 9%를 보유한 2대주주로 남는다.
KCGI는 KCGI자산운용을 인수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금융사를 품에 안게 된다. KCGI는 자산운용, KCGI대체운용과 함께 한양증권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CGI는 “한양증권의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은 증권사 가운데 최저 수준이고, 레버리지 배율 역시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 “그만큼 그려 나갈 수 있는 미래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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