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무려 63000명이 넘는 팬들 집결'... 팬들은 손흥민-김민재, 나아가 뮌헨-토트넘에 진심이었다
[스포탈코리아 = 상암] 남정훈 기자= 팬들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지난 1일(한국 시간) 한국 팬들의 엄청난 환대를 받으며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게이트에 도착해 뮌헨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노이어와 뮐러와 같은 슈퍼스타들도 공항에 도착했고 인천 공항에서 기다렸던 팬들에게 팬서비스했다.
선수들은 격렬한 팬들의 환호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도 압도적인 강팀이기 때문에 많은 한국 팬들이 있다. 그런 뮌헨에게 김민재라는 보물이 입단했고 김민재로 인해 한국 팬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콤파니는 김민재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 콤파니는 "사실은 좀 많이 놀랐다. 나도 영국에서 선수 생활하고 또 지내면서 상당히 많은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생활했는데 이 정도의 관심과 환대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콤파니는 이어서 "또한 뮌헨에는 상당히 많은 슈퍼스타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길거리에 나가서도 사실 좀 놀라울 정도로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김민재가 어떻게 그 많은 관심과 그런 환대를 감당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뮌헨 선수들은 2일(한국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상암을 방문해 줬다. 선수들은 뜨겁고 습한 날씨에 땀을 흘리며 팬들에게 최고의 훈련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토마스 뮐러-마누엘 노이어 등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이 전광판에 나오자마자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체력 훈련부터 시작한 뮌헨 선수들은 론도 훈련으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고 선수들이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려 선수들이 득점으로 연결 시키는 훈련도 진행했다. 선수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팬들은 함성으로 보답했다.
이후 팬들은 김민재를 비롯해서 선수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그 후 드디어 3일(한국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트넘과 뮌헨의 프리시즌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에 앞서 많은 팬들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찾아오기 시작했다. 팬들은 경기장에 들어와 뮌헨과 토트넘 선수들의 몸 푸는 훈련을 직관했고 선수들이 전광판에 나오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환호는 역시 손흥민과 김민재였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전광판에 등장하자 경기장의 모든 팬들이 소리를 지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경기가 시작하기 30분 전 전광판에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을 나열하자 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반갑게 맞이했다.
뮌헨은 특별하게 독일에서 넘어온 뮌헨 전문 아나운서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팬들의 응원은 더 힘차게 날아올랐다. 팬들은 선수들의 슈팅과 드리블, 깔끔한 수비에 함성과 박수를 보내줬다. 특히 뮌헨 팬들은 뮌헨 구호를 꾸준하게 외치면서 팬심을 나타냈다.
후반전에도 팬들의 응원은 불타올랐다. 토트넘의 베리발이 전광판에 나오자 팬들은 소리와 박수로 맞이해줬다. 또한 사샤 보이가 손흥민에게 거친 반칙을 하자 팬들은 야유를 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나고 양 팀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며 뜨거운 팬서비스를 했고 특히 뮌헨의 고참인 뮐러와 노이어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이날 관중 수는 63,496명으로 압도적인 관중 수를 자랑했다.
사진 = 쿠팡플레이, 스포탈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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