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대표 전남 경선, 이재명 82.48%·김두관 15.66%

김영호 기자 2024. 8. 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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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확정 짓고 연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82.48%를 기록했다.

전체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린 서울 및 경기 경선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 중인 이 후보의 연임은 이미 기정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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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민형배, 김민석, 한준호 순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등 3명의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확정 짓고 연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전남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82.48%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15.66%, 김지수 후보는 1.87%로 각각 집계됐다.

총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민형배 후보(21.68%), 김민석 후보(17.38%), 한준호 후보(12.51%), 정봉주 후보(12.12%), 전현희 후보(11.95%), 이언주 후보(10.59%), 김병주 후보(9.66%), 강선우 후보(4.11%)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행사하는 권력은 우리 삶을 개선하고 나라의 미래를 열어 달라고 우리가 그들에게 맡긴 것”이라며 “그 권력을 국민과 국가가 아니라 사적 이익과 자기 집단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쓰는 것을 우리 손으로 반드시 고치자”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저는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는 단호하게 부자 감세라 생각한다”며 “왜 이 후보가 종부세를 완화한다고 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지수 후보는 “저는 김대중 선생님께서 꿈꿨던 지금보다 더 큰 대한민국을 원한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국제 패권에서 경쟁하는 나라, 문화의 기회를 찾아 수많은 세계인들이 오는 나라 저는 민주당이 우리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제주(1차), 인천(2차), 강원(3차), 대구·경북(4차), 부산(5차), 울산(6차), 경남(7차), 충남(8차), 충북(9차), 전북(10차), 광주(11차), 전남(12차) 지역 순회경선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총 69만7천351명 중 18만4천605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 16만542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86.9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11.49%(2만1천202표), 김지수 후보는 1.55%(2천861표)의 누적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또 총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 17.58%(6만6천507표), 정봉주 후보 15.61%(5만9천57표), 한준호 후보 13.81%(5만2천239표), 전현희 후보 12.59%(4만7천626표), 민형배 후보 12.31%(4만6천556표), 김병주 후보 11.82%(4만4천699표), 이언주 후보 11.17%(4만2천252표), 강선우 후보 5.12%(1만9천370표)를 얻었다.

총 15차례 실시하는 지역순회 경선은 17일 서울에서 마무리된다. 이후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한꺼번에 발표한다. 민주당은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대의원 14%·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전체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린 서울 및 경기 경선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 중인 이 후보의 연임은 이미 기정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호남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올리며 이전 지역보다 선전 중인 김두관 후보가 남은 경선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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