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잠실, 울산 경기 취소..."어제는 관중 구급차 이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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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울산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 잠실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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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울산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 잠실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건 2015년 KBO리그가 폭염 규정을 제정한 뒤 2,3번째입니다.
앞서 어제(3일) 폭염경보 속에서도 강행한 프로야구 현장에서 관중들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두산 베어스에 따르면, 어제(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관중 5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했고, 이 중 4명은 119에 신고한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다른 1명은 구단 측에 도움을 요청해 의무실에서 의무 조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구단에서 파악한 환자만 5명"이라며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의 상태는 확인하지 못했고, 의무실에서 도움을 받은 환자는 호전돼 귀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잠실구장은 복사열로 인해 48도까지 올랐습니다.
다른 구장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잇따랐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어제(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 중 관중 한 명이 구단에 온열질환을 호소해 의무실에서 의무 조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어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선 다행히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2일 경기에선 4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해 모두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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