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대표 "위메프 독립 시 기존 주주 지분 100%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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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위메프가 독립적으로 매각된다면 "기존 주주의 지분은 100% 감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면 위메프 사태를 발생시킨 기존 주주와는 선을 긋고 큐텐 그룹 지우기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류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를 발생시킨 기존 주주를 그대로 두고 간다면 새로운 투자자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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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위메프가 독립적으로 매각된다면 "기존 주주의 지분은 100% 감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면 위메프 사태를 발생시킨 기존 주주와는 선을 긋고 큐텐 그룹 지우기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류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를 발생시킨 기존 주주를 그대로 두고 간다면 새로운 투자자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대표는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 제안을 조건부로 받아들이는 한편 위메프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독자 생존이나 인수합병(M&A), 투자유치 등을 타진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에 매각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구 대표는 K커머스안을 통해서 티메프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생을 시키겠다는 건데 현실화 가능하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계획서만 있는 상황인데 구 대표가 매각해서 자금을 가져오거나, 외부 투자 유치하는 등 본인이 구상한 그림에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류 대표가 조건부로 승낙했다는 구 대표의 제안은 구 대표 자신이 보유한 큐텐지분 전부를 합병 법인에 백지 신탁해 피해자 구제에 사용하겠다는 안이다. 구 대표는 지난 1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해 가칭 'K커머스'를 출범하고 판매자가 합병법인의 대주주가 되도록 하는 정상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 가운데 10억원 이상 채권 중 일부를 CB(전환사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재 위메프는 2~3곳과 투자 논의 중이다. 개인이 아닌 기업체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회생법원 들어가면서도 모든 인맥 네트워크 동원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더니 연락이 몇 곳에서 왔다"면서 "질문에 답변 내용을 보내고 계획안을 보내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절차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류 대표는 "채권단 협의회 구성에 대해서는 법원의 가이드에 따라 위메프 법무법인하고 회생법원 채권단 관리위원회가 나서서 조율할 예정"이라며 "자구책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하고 오는 13일에 채권단을 만나 양해를 구할 수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뿐만 아니라 큐텐의 자회사인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도 스스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쇼핑과 도서, AK몰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는 최근 큐텐에 받지 못한 돈 650억원 정도를 돌려달라며 내용증명을 보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사(PEF) 등을 상대로 티몬의 분리 매각이나 자금 유치를 타진 중"이라며 독자적 생존 방식을 언급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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