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양민혁은 정말 좋은 선수"...베리발, '동갑내기' 양민혁과 시너지 기대

한유철 기자 2024. 8.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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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이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베리발은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등을 바탕으로 엄청난 기동력을 드러내며 토트넘의 중원을 이끌었다.

베리발이 종횡무진 활약한 덕에 전반전 다소 밀려있던 토트넘은 후반전에 기세를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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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한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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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상암)]


루카스 베리발이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두 팀 모두 100% 전력은 아니었다. 그만큼 준비한 전술을 펼쳐내는 데 있어 무리가 있을 듯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정규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팀 모두 적극적인 압박과 움직임을 펼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팬들을 뜨겁게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쪽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활발한 전방 압박과 유려한 패스 워크로 차츰차츰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의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이 준비한 전술을 마음껏 펼쳤으며 높은 에너지 리듬을 꾸준히 유지하며 토트넘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비도비치의 선제골 역시 전방 압박으로부터 나온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만들어낸 것이다.


후반전 초반에도 뮌헨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레온 고레츠카가 이른 시간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활발한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효과는 탁월했다. 토트넘은 조금씩 분위기를 잡았고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중반엔 페드로 포로의 놀라운 중거리 슈팅까지 나오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국내 팬들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경기장을 누볐다. 손흥민과 김민재를 비롯해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등 각 팀의 주전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신입생과 유망주들도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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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합류한 베리발 역시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뮌헨을 상대했다. 베리발은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등을 바탕으로 엄청난 기동력을 드러내며 토트넘의 중원을 이끌었다. 베리발이 종횡무진 활약한 덕에 전반전 다소 밀려있던 토트넘은 후반전에 기세를 높일 수 있었다.


패배는 아쉬웠지만, 확실한 임팩트를 새긴 베리발. 경기 종료 이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난 베리발은 "좋은 경기지만 어려운 게임, 어려운 환경이었다. 후반전은 정말 좋았다.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라며 만족스러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역할에도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그는 "8번 역할을 요구했지만, (숫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볼을 더 많이 소유하고 템포를 조절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베리발은 전 소속팀 유르고르덴에서 자신의 '친형'인 테오 베리발과 함께 뛰었다. 유스부터 시작해서 형과 떨어진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됐다. 그는 "그(형)와는 매일 이야기를 한다. 토트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원 FC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양민혁은 오는 1월 토트넘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이후, 양민혁은 팀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 선수들을 상대했고 경기 종료 이후, 일부 선수들과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베리발 역시 양민혁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그(양민혁)는 곧 우리 팀으로 온다.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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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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