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아들, '며느리 준다'는 맘으로 키워야..결혼하면 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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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4세 젠을 둔 '아들 맘'으로서 심정을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젠과 함께한 행복한 한복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젠은 능숙하게 단독 촬영에 임했고, 이 모습에 사유리는 "이런 모습 처음 봤다. 지난 번엔 도망 가고 울고 난리 쳐서 결국 못한 적도 있었다. 많이 성장해서 놀랍고 너무 신기하다"라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남편 없이 아들 젠을 출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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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젠과 함께한 행복한 한복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엄마 사유리는 "얼마 만에 한복 착용이냐"라는 물음에 "젠 돌잔치 때 입은 게 마지막이다.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었다. 젠만 한복 입은 사진이 많고 저랑 입은 건 거의 없어서. 평생의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제가 연락드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에 남편이 없으니까 가족사진 찍기가 되게 어렵다. 아마 싱글맘, 싱글대디들이 똑같이 느끼실 거 같다. 가족사진이 없고 아기 사진만 많으니까, 그래서 스튜디오에 가서 사진 찍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터놓았다.
젠은 능숙하게 단독 촬영에 임했고, 이 모습에 사유리는 "이런 모습 처음 봤다. 지난 번엔 도망 가고 울고 난리 쳐서 결국 못한 적도 있었다. 많이 성장해서 놀랍고 너무 신기하다"라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이내 사유리는 "젠이 여자만 있으면 잘 논다. 예쁜 이모들이나 누나들이 있으면 제가 없어도, 잡지도 않는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서 아들 낳는 거 의미가 없다. 그냥 잘 키워서 며느리한테 주는 마음으로 있어야 되겠다 싶다. 지금부터 그런 마음의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 엄마도 말했다. 아들은 자기 게 아니라고 언젠가 도망갈 거라고. 여자친구가 생기면 여자친구한테 가고 결혼하면 또 남이 되니까, 그러니 내버려두라고 하셨다. 그 말이 맞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내 폭소를 더했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남편 없이 아들 젠을 출산한 바 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발적 비혼모'의 육아 일상을 공개, 화제를 얻기도 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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